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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개드의 1인극을 원작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베이비 레인디어>가 4월 11일 공개되었다. 이 드라마는 총 7개의 에피소드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이야기로, 작가이자 주연으로 참여한 리처드 개드의 스토킹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스토킹과 관련된 단순 범죄 스릴러라 생각했던 이들도 새롭게 파생된 강렬하고 치명적인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입소문이 꽤 빨리 퍼진 <베이비 레인디어>. 특히나 이 작품의 대본을 집필하고 주연 배우로 참여한 리처드 개드가 직접 겪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했기에 더 임팩트로 다가오게 된다. 오늘은 넷플릭스 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의 정보 및 출연진, 간단한 줄거리와 평점 및 후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베이비 레인디어> 정보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장르 : 스릴러, 전기, 드라마
- 국가 : 영국
- 공개 : 2024. 4. 11
- 회차 : 7부작
- 러닝타임 : 회당 35분
- 작가 : 리처드 개드
- 출연 : 리차드 개드, 제시카 거닝, 나바 마우, 톰 굿맨 힐, 대니 커레인, 휴 콜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베이비 레인디어> 평점
국내에서는 턱걸이로 10위권 안에 포지션을 점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통계로 보자면 <베이비 레인디어>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점에서도 IMDB평점은 8.0(10점 만점) 로튼토마토 평론가 98% 팝콘지수 82%로 아주 훌륭하다. 정말 많은 대중과 평론가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어, 파격적이지만 인간의 내면을 가장 거짓 없이 그려낸 작품이라 인정받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베이비 레인디어> 예고편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베이비 레인디어> 주요 등장인물
도니 역 (리차드 개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30대 청년.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마샤에게 스토킹을 당하게 된다.
마샤 역 (제시카 거닝)
도니에게 집착하는 여성. 과거의 상처로 인해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다.
리사 역 (나바 마우)
도니의 여자친구. 도니의 스토킹 사건으로 불안감을 느낀다.
폴 역 (휴 콜스)
도니의 친구. 도니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닐 역 (대니 커레인)
마샤의 전 남자친구. 마샤의 폭력적인 성격을 알고 있다.
간략 줄거리
한 남자가 퀭한 얼굴로 경찰서에 들어와 자신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한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한 사람이 남자고 스토커가 여자라는 이야기를 듣더니 딱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스토킹이 시작되었던 것은 바로 그날부터였다. 코미디언을 꿈꾸며 런던에 올라와 바텐더 일을 하고 있던 도니는 전여자 친구의 엄마의 집에 얹혀살며 공연을 하지만 그는 정말 재미 없는 코미디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의 문을 열고 한 여자가 들어오고, 도니는 그녀를 첫눈에 보고 동정한다. 그녀는 바 구석에 힘없이 앉더니 돈이 없다며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고, 도니는 그저 힘들어 보이는 사람에 대한 호의로 그녀에게 차하나잔을 무료로 대접한다. 마사는 자신이 잘 나가는 변호사로 정부의 주요 자문을 맡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떠들어대기 시작했지만, 도니는 알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녀가 바에서 주문할 돈이 없지 않을 것이다. 마사는 매일 같이 다른 옷과 화장을 하고 도니를 찾아 바에 들리기 시작했고 하루종일 그의 앞을 지켰다. 도니는 그저 마사가 짠해 보여 칭찬을 하기 시작했고 마사는 소풍을 가자며 데이트 신청까지 하게 된다. 둘의 관계는 주변의 웃음거리가 되기 시작했고, 봉지를 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도니는 그저 우스개 소리로 봉지를 풀어주겠다며 선언하는데 그땐 뭔가가 잘못된 것을 알아야만 했다. 마사는 웃고 있지 않았다. 그 후로 도니는 하루에 80통에 가까운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고 오타로 가득한 메일의 내용은 노골적인 내용이었다. 소풍을 거절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사와 밖에서 커피를 마시게 된 도니. 하지만 그 시간은 즐겁지 않았고, 도니는 충동적으로 마사의 뒤를 밟아 그녀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마사는 마치 쓰레기통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도니에게 미친 듯이 메일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개그 콘테스트 준결승날, 도니는 야심 차게 개그를 치지만 장내는 싸늘하기만 했다. 그때 마사가 갑자기 깔깔 웃으며 분위기를 띄워주기 시작했고 공연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반응으로 끝이 났다. 둘은 공연이 끝난 후 짧은 만남을 갖는데 마사는 노래를 부르다 도니에게 "사랑한다"라고 고백하고 그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마사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이 온다. 호기심에 그녀의 계정을 눌러보니 그곳에는 자신을 몰래 찍은 사진이 있었다. 도니는 그녀의 이름을 검색하기 시작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스토킹으로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심지어 스토킹 하던 남자의 엄마를 떄리기까지했다. 도니는 개그 소품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고심한다. 그리고 페이스북 친구요청을 수락해버리고 만다. 이렇게 도니는 마사의 집착을 불편해하면서도 그녀에게 계속 가능성의 여지를 두고, 상대는 점점 더 집착의 수위를 높여오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 이야기의 마지막은 무엇일까?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베이비 레인디어> 실화
놀랍게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베이비 레인디어>는 주연이자 작가인 리처드 개드가 실제로 겪었던 스토킹 범죄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실제로 4년 반에 걸쳐 해당 여성은 41,071개의 이메일, 350시간 분량의 음성 이메일, 744개의 트윗, 46개의 페이스북 메시지, 106페이지의 편지, 그리고 순록 장난감, 수면제, 털모자 그리고 복서 반바지를 포함한 다양한 이상한 선물들을 보냈다. 그녀의 집과 직장 밖, 코미디 클럽 무대에서 개드를 강박적으로 스토킹 했고, 심지어 그의 부모님과 그가 데이트를 시작한 트랜스 여성을 포함하여 그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기까지 했다.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을 알고 사람들은 실제 스토킹 가해자가 누구인지 찾는데 혈안이 되었는데, 자신이 마사의 영감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여자는 지금 자신에게 집착하는 사람이 개드라며 인터뷰까지 했다. 드라마의 결말과는 달리, 실제로 마사가 감옥에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리처드 개드는 나이 들고 불쌍한 그 여자가 감옥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베이비 레인디어> 후기
줄거리와 예고편만 보면 <미저리>, <너의 모든 것>등의 스토커 물이 떠오른다. 초반에만 해도 무언가 결핍된 사람에게 선의를 베푼 주인공이 소름 끼치는 일을 당하는 흔하다면 흔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범죄 스릴러 드라마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런 단순한 스릴러물이 아니었다. 작중 초반 도니는 이해 못 할 답답한 행동을 많이 한다. 마사의 SNS 친구 신청을 받아주거나 빠르게 끊어내지 않고 계속 어떤 여지를 주기도 한다. 여기서 시청자는 당연히 도니에게 '왜 그런 거야?'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데 도니의 과거를 알게 되면 도니의 처절한 외침이 들리고 비로소 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피해자는 피해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니가 가해자에게 순간적으로 이입하고 회피하기 위해 합리화하고 뒤틀린 욕망을 갖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런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마사의 스토킹은 일종의 트리거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과거의 일들이 다시 조명되고, 자기혐오에 더 깊이 빠지게 되는 그만큼 많은 일들이 주인공에게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심리물 드라마이다.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와 감정 묘사에 집중할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베이비 레인디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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