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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맨 The Family Man, 2000 (출처:Daum영화)

영화 <패밀리맨>은 1999년이 끝나고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렸던 2000년 12월 30일에 개봉한 정말 오래된 작품이다. 줄거리는 한 부유한 사업가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다른 삶을 살아보게 되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소스코드'나 '백투더퓨처 시리즈'에서 볼 수 있던 평행 우주를 소재로 하였는데 그보다는 좀 더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패밀리맨]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패밀리맨> 장르는 코미디이며 드라마이고 멜로이자 로맨스이다. 영화 <패밀리맨> 정보의 세계관은 일종의 평행세계라고 할 수 있다. 그날 다른 인생의 길을 골랐다면 어떠했을까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멀티버스의 개념으로 이해해도 좋을 듯하다. 미국에서 제작되었고 영화 <패밀리맨> 평점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평가가 너무도 좋다. 대한민국 대표 사이트 네이버 기준 2000명이 넘게 참여하여 무려 9.26점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가족 영화가 늘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높은 점수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이 정도로 후하진 않다. 로튼토마트에서 전문가 점수 53%, 관객 팝콘 지수 67%를 기록 중이다. 러닝타임은 124분이고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총괄 감독은 브렛 래트너가 맡았고 2003년에는 프리미어지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0인 81위에 선정될 만큼 입지가 높은 감독이다.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성룡 주연의 러시 아워 시리즈를 비롯해 한니발이 출연진으로 나오는 레드 드래곤과 엑스맨 시리즈 중 망작으로 꼽히는 최후의 전쟁 그리고 최근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라는 상영작들도 제작하였는데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원래의 시간대에서 캐쉬라는 인물을 만난 후 또 다른 세상에서 열일하는 잭 캠벨 역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았다, 최근에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누아르의 목소리를  연기했고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고스트 라이더, 노잉, 페이스 오프 등 다양하다. 또 케이트 역을 맡은 티아 레오니는 영화보다는 방송이나 드라마 쪽에서 유명하다. 팁 임팩트에서 아나운서 역을 맡아 사랑하는 아버지와 최후에 몰려오는 쓰나미를 바라봤던 제니라든가 쥬라기 공원 3편에서 아만다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2014년부터 시작해서 19년을 기준으로 시즌 6까지 마무리된 마담 세크리터리에서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파워풀한 여성 장관으로 주목받았다. 아이언맨에서 워머신으로 열연했던 돈 치들이 이번에는 주인공 잭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미스터리 한 인물 캐쉬로 등장한다. 10년에는 유엔 환경계획 친선대사로 활동도 하고 70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줄거리

미국의 한 공항에서 이별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연인 잭 캠벨(니콜라스 케이지)과 케이트 레이놀즈(티아 레오니)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잭이 인턴에 합격하여 1년간 떠나야 하는 상황으로, 케이트는 이대로떠나면 다시 못 만날 거 같다며 가지 말라고 한다. 일보다 우리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잭은 고작 1년일 뿐이라며 케이트를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오른다. 그렇게 둘은 이별하게 된다. 13년 후, 잭은 진작에 케이트와 헤어졌으며 맨하튼에서 가장 성공한 남자가 되었다. 펜트하우스와 최고급 양복, 그리고 그를 기다리며 항시 대기 중인 늘씬한 미녀들까지. 성공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로지 성공만을 쫓아가는 남자가 되어 벼렸다. 크리스마스이브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마스에 만나기로 한 이모와의 약속을 취소했으며, 오랜만에 연락한 케이트의 부재중 전화까지 무시했다. 그날도 밤늦게까지 일한 잭은 우연히 한 식료품 가게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잭은 복권을 바꾸러 온 거리의 부랑아 캐쉬를 만난다. 이때 점원이 그 복권에 대해 보나 마나 위조한 거라며 당첨금 지불을 거부하자 캐쉬는 강도로 돌변하는데, 잭이 사업가적 수완을 발휘하여 그 위기를 넘긴다. 자신이 그 복권을 산 것이다. 이에 캐쉬는 이 복원은 진짜고, 당신이 이걸 선택한 거라면서 자리를 뜬다. 이후 집에 돌아온 잭은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캐럴 소리에 눈을 떠 보니, 자신의 최고급 아파트가 아니라 처음 보는 집이다. 거기에 옛사랑 케이트가 자신의 배 위에 머리를 기대 자고 있고, 아이들과 강아지가 방으로 들어와 시끄럽게 한다. 거기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해 주는 장모와 장인까지. 패밀리맨이 되어버렸다. 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기 되지 않았던 잭은 자신의 펜트하우스를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한 뒤 자신의 페라리 카를 타거 나타난 캐쉬를 만나 사건의 전모를 듣게 된다. 지금 상황은 13년 전 잭이 케이트를 선택한 경우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는 걸 말이다. 이 상황을 끝내는 것은 전적으로 너에게 달렸다고 말한 후 캐쉬는 사라진다. 그리하여 다시 뉴저지의 케이트 집으로 돌아가는 잭. 그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까? 

 

후기

두 가지 인생을 살아 본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된다. 물론 영화이다 보니, 사랑을 택하며 일로써 성공하지는 못하고, 일로써 성공을 택하면 사랑은 이루지 못하는 이분법 적으로 극단적으로 스토리 전개가 되기는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라는 주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사랑과 일이 참 이분법 적이고 극단적이었던 것 같다. 일, 성공에만 몰두하고 가치를 부여하고, 사랑은 비교적 덜 그랬던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며, 사랑의 온도와 가치를 다시금 느끼며,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며 따뜻한 다짐을 했다. 가족 영화인만큼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존재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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