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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The Strays, 2023 (출처:Daum 영화)

영화 <스트레이>는 2023년 2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이다. 작품은 평범해 보이는 영국 중산충 가족과 그들을 찾아온 두 명의 낯선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반부와 마지막 결말부의 서스펜스는 좋았으나 비밀이 밝혀진 초중반 이후로는 시나리오가 다소 느슨해지는 편이다. 잘 만들었다고 보기엔 애매하고 평소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은 볼 만한 정도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영국 스릴러 영화[스트레이] 정보 및 등장인물

넷플릭스 영화 스트레이는 <청바지 돌려 입기 2>에 출연한 너새니얼 마텔로-화이트 감독의 작품이다. 미드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애슐리 매더퀴가 니브/셰릴을, <고!록스!>의 버키 바크레이가 애비게일을, <Dancing in Dark>의 조든 마이리가 마빈을 연기한다. 원재 스트레이(The Strays)는 '길 잃은 사람'을 뜻한다. 가족과 직장 등 완벽해 보이는 삶을 영위하던 니브는 낯선 애비게일과 마빈과 나타나면서 숨겨 온 과거의 비밀과 마주한다. 러닝타임은 97분으로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지만 스릴감은 좋은 작품이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스트레이(The Strays)는 병적인 자기애를 지닌 캐릭터와 충격적인 결말로 끝까지 보게 만드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물이다.

줄거리

<스트레이>는 런던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던 흑인 여성 셰릴(애슐리 매더퀴)이 미용실에 간다고 하고 집을 나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 후 평온한 교외 마을의 유일한 흑인 여성 니브는 남편 이언, 아들 세바스찬, 딸 메리와 함께 멋진 저택에서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이언이 운영하는 보험회사에 흑인 여성 애비게일이 취직하고 니브가 교감으로 근무하는 유명 사립학교에 흑인 남성 마빈이 청소부로 들어온다. 그날 이후 니브는 알 수 없는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삶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니브는 자신의 집에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를 주최한다. 마빈과 애비게일을 본 니브는 비열한 짓거리를 그만하라고 소리친다. 마빈과 애비게일은 니브를 엄마라고 부르고 그녀가 숨겨온 과거의 비밀들이 밝혀지게 되는데....

 

후기

<스트레이>는 캐릭터와 서사가 너무 과장되고 극단적이며 개인의 취향과 관점에 따라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호불호가 심하게 엇갈릴 수 밖에 없는 영화인 거 같다. 그런 와중에도 히스테릭한 니브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었던 애슐리 매더퀴의 열연은 다른 작품에서 그녀가 연기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스트레이>는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이나 <어스>를 떠올릴만한 섬뜩한 장면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과거와 연관된 인물들이 주인공의 완벽하고도 평화로운 삶에 불청객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어스>와 좀 더 비슷한 느낌이다. 영화 <겟 아웃>이나 <어스>를 흥미롭게 본 분이라면 <스트레이>또한 즐겁게 볼만하다. <스트레이>의 예고편에서는 "완벽한 삶"과 "완벽한 거짓말"이라는 소개 문구가 등장하는데 이 두 가지를 기억하고 본다면 영화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양질의 오락적 재미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스트레이>였지만, 본인의 취향과 부합할 경우에는 각각의 장면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은유적인 메시지들을 추론하고 곱씹는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영호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스트레이>는 긴장감이 좋은 스릴러 영화를 찾는 분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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