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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익스텐디드 컷>은 끈질긴 형사가 뜻밖의 조력자와 손을 잡고 마약 카르텔의 거물을 추적하는 영화로 2018년 개봉된 버전에 미공개 장면과 새로운 결말이 추가된 확장판이다.
영화[독전:익스텐디드 컷]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제목은 <독전>이고 감독판으로 확장된 영화 제목은 <독전:익스텐디드 컷>이다. 원작에 미공개 편집분 8분 분량을 추가로 넣었는데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전 결말 부분에서 더 많은 상상력을 자아내게 만들어 버린 듯하다. 영화 <독전>은 홍콩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범죄 장르의 작품으로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독전:익스텐디드 컷> 출연진은 원호(조진웅), 락(류준열), 진하림(김주혁), 오연옥(김성령)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박선창(박해준), 부장(남문철), 정일(서현우), 소연(강승현), 덕천(정준원), 동우(정가람), 보령(진서연), 동영(김동영), 주영(이주영), 수정(금새록)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주연배우 조진웅과 류준열의 섬세한 감정선은 물론, 조연급 배우들의 안정적이면서 탄탄한 연기력은 영화 속 내내 빛을 발했다. 특히 배우 김주혁과 진서연의 광기 어린 조합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최고의 신스틸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독전> 평점은 극장에서 본 사람들의 점수는 8.41점,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한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7.53점이다. 등급은 15세 관람가이지만 자극적인 부분도 상당 부분 포함하고 있다. 러닝타임은 123분이다.
줄거리
마약부 팀장인 형사 조원호는 국내 최대 마약 거래상 이선생을 잡으려고 한다. 그런데 이선생을 본 사람은 없고 비밀에 둘러쌓여있다. 마약 조직의 간부이던 오연옥은 마약 공장에 가던 중 폭탄이 터지고 줄을 뻔한다. 오연옥은 이선생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서 마약반 원호를 찾아간다. 연옥은 이선생 정보를 주겠다고 하는데 해장국을 먹던 도중 당뇨약을 먹고 사망한다. 당뇨약이 다른 약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약공장 폭발 현장에는 조직의 연라책인 서영락이 쓰러져 있었고 원호가 이선생을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한다. 형사 원호는 이선생 중간관리자로 위장하고 조직 속으로 가까이 들어가려 한다. 원호는 이선생 부하인 척하며 중국 마약 조직 보스 진하림을 만나는데 무사히 이선생 부하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원호는 이제 진하림인 척하며 위장하여 이선생 조직의 박선창을 만난다. 그런데 영락이 준비한 마약이 별로라고 박선창은 새로운 마약을 건네고 완벽한 연기를 위해 직접 흡입하고 죽다 살아난다. 마약 제조 공장에서는 농아 남매가 진하림에게 받은 원료로 최고급 마약을 만들고 있다. 조직의 이사인 브라이언이 공장으로 찾아오고 원호는 처음 보는 얼굴의 브라이언을 조사한다. 한편 진하림은 원호가 형사라는 걸 알아버렸고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화가 나서 총격전이 벌어진다. 진하림은 죽고 원호는 다시 진하림으로 위장하고 브라이언의 아지트로 들어간다. 브라이언은 자신이 이선생이라 말하고 원호는 직감적으로 이선생이 아니라는 걸 느끼는데...
후기
영화 <독전> 극장판의 결말이 상당히 모호한 열린 결말이었는데, <독전> 감독판의 결말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감독판에서는 설원을 배경으로 총성이 울린 후 집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원호가 영락을 죽었거나, 영락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아니면 허공에 총을 쏜 후 둘 다 죽지 않은 상황 등 극장판 못지않게 <독전>감독판은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긴박감 넘치는 연출이 좋았고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도 충분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농아 남매가 마약을 만드는 장면은 정말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진 장면인 것 같다. 그리고 수화통역사가 수화를 통역하는 모습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선생을 쫓는 연호의 강한 집념과 그 집념을 이용해서 이선생을 자칭했던 이들을 처단했던 서영락은 서로 윈윈한 게임이었다. 본래의 영화보다 익스텐디드 컷이 조금 더 분량이 늘었다. 특히 결말 부분이 이전 버전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나왔다. 왜 이선생을 죽일 수밖에 없었을까? 이선생을 잡기 위해서 정말 많은 것을 희생했는데 그 이선생과의 인연을 마치기 위해서 총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본 작은 중반 이후부터 몰입감과 긴장감이 무너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