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9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을 통해 큰 흥행에 성공한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가출소년 호다카와 날씨를 바꾸는 맑음 소녀 히나의 이야기이다. 현재 넷플릭스, 왓챠. 티빙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영화 [날씨의 아이]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날씨의 아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2019년 10월 30일 개봉을 했다. 그 후 인기에 힘입어 2021년 9월에 재개봉했다. 동원 관객수는 이전에 선보였던 <너의 이름은> 정보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당시 누적 관객수 380만 명을 동원했던 것에 비해 국내 기준으로 74만 명에 그쳤다. 당시 상황이 불매 운동을 벌였던 때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실 재미있는가 하는 부분만 따져본다면 영화 <날씨의 아이> 정보는 공감대 형성의 실패라는 중요한 변수의 작용이 주된 요인이 아닐까 싶다. 총괄 및 연출은 신카이 마코토이고 이전 흥행했던 여러 상영작들을 통해서 당대 일본 애니메이션과 가장 어울린다는 찬사를 받았으나 출연진으로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 다운 작품관을 선보이며 독특하게 표현했다는 내용이 주된 평가였으나 대중의 공감과 흥행성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남자 주인공인 모리시다 호다카역에 영화 날씨의 아이 출연진 다이고 코타로로 티브이와 스크린 여기에 연극까지 두루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다. 여주인공 아마노 히나역으로 영화 <날씨의 아이> 출연진인 모리 나나이다. 이 역할을 맡은 해부터 이듬해까지 대작들을 많이 맡게 되어 주목받는 신이이라 한다. 더빙판에 대한 성우진들도 다 수 있어서 출연진으로 호다카에 심규혁 님, 히나에 김유림 님, 스가에 최한 님 외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다. 오히려 원작의 느낌을 일본 성우보다 더 잘 살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줄거리
집을 나와서 도시로 향한 주인공 섬 소년 '호다카'는 배에서 만난 인연으로 우연히 수상한 3류 잡지사에 취직하게 된다. 돈이고 아는 사람이고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3류 잡지사 사무실에서 살면서 미스터리 사건을 취재하게 되는데,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 그려는 신기한 능력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날씨를 좋게 만드는 것. 아무리 궂은 날씨도 그녀가 기도를 하기만 하면 바로 햇빛 쨍쨍한 날씨가 되어 버린다. 바로 그녀가 전설 속 '날씨의 아이'였던 것이다. 호다카는 하나의 능력으로 돈을 벌자고 제안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둘은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둘은 무서운 진실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날씨를 조종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날씨를 다루는 용에게 제물이 되어 사라지는 것이다. 결국 용에게 제물로 바쳐진 소녀를 판타지 적인 방식을 통하여 소년이 구해내게 되고, 그 벌로써 멈추지 않는 비가 내려 일본이 물로 잠기게 된다.
후기
<너의 이름은>과 비슷하지만 다른 영화이다. 비슷한 부분은 주인공이 중학생정도 되는 학생이라는 것과 몇살 연상으로 보이는(나중에 알고 보니 동갑이었다) 여학생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둘은 커플이 된다는 것 정도는 비슷하다. 그리고 주인공의 외모도 전작과 매우 흡사한 느낌다. 그 외에는 일본 소년 만화의 전형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너의 이름은>과 비교되는 작품이지만 확실히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너의 이름은>보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는 일단 우리나라의 정서와 조금은 안 맞기 때문이다. <날씨의 아이>라는 개념 자체가 한국에서는 익숙한 개념이 아니다. 날씨를 조종하는 용이 있고 그 용에게 요청을 하는 날씨의 아이라는 개념 자체는 일본인들에게는 익숙한 전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것을 이해하는데 한 단계가 더 들어간다. 물론 <너의 이름은>도 일본 스러운 전통과 전설이 나온다. 신께 제사를 드리는 무녀라는 존재가 등장하고 특이한 방식으로 신을 경배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실제적으로 시간이 엇갈린 두 주인공의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영화를 통하여 나왔던 설정이기 때문이다. <늑대아이>에서 <날씨의 아이>로 연결이 되었는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영상미 만큼은 빼어났던 영화이다. 재밌는 점은 <너의 이름은>의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주는 일본 영화스러운 청량감을 받을 수 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