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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2022 (출처:Daum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은 고전 추리 영화를 보는 듯한 복고풍에 재미있게 봤던 라이언 존슨 감독의 2019년 영화 속편이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후속작으로 라이언스게이트에서 배급한 전편과 달리 넷플릭스가 후속편의 판권을 확보하여 독점배급을 맡게 되었다. 첫 번째 작품은 오랜 저택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작품 내내 고전미가 강했지만, 후속 편은 180도 다른 배경으로 더욱 세련되고 화려한 영상으로 탈바꿈해 그야말로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제4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관객상 3위 입상작이자 제66회 런던 영화제 폐막작이기도 하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정보 및 등장인물

2022년 12월 23일 극장에서는 개봉하지 않고 오리지널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은 러닝타임은 139분이고 15세 관람가이다. 장르는 미스터리와 추리를 바탕으로 스릴러와 코미디를 더했다. 4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전작의 감독이었던 라이언 존슨이 디렉팅과 시나리오를 맡았다. 출연진이 상당히 호화롭다. 007 다니엘부터 프라이멀 피어, 파이트 클럽의 에드워드 노튼 안테벨룸에서 주연을 맡았던 가수 겸 배우인 자넬 모네, 러브 앤 모스터스의 여주인공 제시카 헨윅, 올모스트 페이머스 등으로 유명한 케이트 허드슨, 마블영화에서 드렉스역을 맡고 있는 전직 프로 레슬러 데이브 바티스타 까지~ 그리고 카메오로 에단 호크, 휴 그랜트도 등장한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2의 제목인 글래스 어니언은 비틀스의 노래에서 따왔다고 한다. 양파 모양 유리병을 뜻하는다. 감독이 '글래스'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을 정하기 위해 곡을 찾다가 발견해서 붙인 제목이라고 한다.

 

줄거리

여름휴가를 맞이해 억만장자 마일스 브론의 초대를 받아 그리스의 외딴섬에 초대받은 마일스의 친구들. 초대받은 사람들 또한 사교계부터 정재계를 넘나드는 인물들로 상원 의원 선거 중인 주지사 클레어와 천재로 불리는 과학자 라이오넬, 패션 아이콘 버디, 백만 인플루언서 듀크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사람들이다. 햇수로 8년 째인 마일스의 호화 여행에 모이자마자 신이 난 사람들은 지긋지긋한 마스크 따위는 벗어버리고 신나게 자유를 만끽한다. 게다가 이들 모두가 각자 비밀과 거짓, 살인의 동기를 품고 있다. 누군가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 순간, 모두가 용의자가 된다.

 

후기

추리 장르 이지만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약간 코믹스러운 장면과 대사들도 많고 연출 흐름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전편에 이어 명탐정 브누아 블랑의 화려한 귀환으로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며 화려하게 전개되는 영상과 스토리에 몰입하게 된다. 라이언 존슨 감독답게 치밀한 사건의 스토리와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독창적으로 보여준 멋진 작품이다. 영화에 삽입된 노래 제목이기도 한 1968년 발표한 비틀스의 '글래스 어니언'은 특별한 의미가 없는 노래였다. 자신들의 노래 가사를 과대해석하는 것에 질린 비틀스는 노래를 만들 때  해석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마일스는 섬의 대저택 지붕을 양파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주인공들이 처음 모였던 술집의 이름도 글래스 어니언 이었다. 영화에서 블랑은 마일스를 글래스 어니언에 비유한다. 신비로울 것처럼 겹겹이 싸여있지만 자세히 보면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별 거 아닌 존재를 의미한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영화 제목에 유리(glass)라는 단어를 넣고 싶었다고 한다. 브누아 블랑이 추리에 사용했던 핵심적인 이 단어는 등장인물부터 스토리까지를 관통하고 있다. 스토리도 좋고 진행방식이나 반전 등 모두 신선했던 작품이다. 음악도 추리 영화 분위기에 잘 맞아 좋았고 크게 잔인하거나 거북한 장면도 없고 너무 복잡하게 꼬아 놓은 내용도 없어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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