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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은 2019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관객 1600만 명 이상 되는 역대 흥행 2위의 작품이다.
영화 [극한직업]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극한직업>은 근본이 코미디 영화이다. 시작부터 웃기겠다고 작정한 대사들이 휘몰아치는데 전작 <스물>에서 보여준 이병헌 감독의 입담이 재기 발랄함을 증명한다. 영화 극한직업 출연진은 절대 죽지 않는 전설의 좀비인 수사반 반장 고반장 역의 류승룡, 아시아 여자 무에타이 챔피언인 장형사 역의 이하늬, 비법 소스를 전수받아 큰 공을 세운 마형사 역의 진선규, 진지한 듯 엉뚱한 매력의 영호 역의 이동휘, 수사반의 막내인 재훈 역에는 공명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그 외에 빌런 이무배 역은 신하균이 맡아서 연기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111분이다. 현재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간략 줄거리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햇빛 한 점 안 들어오는 건물 안. 그 안에서는 불법도박이 한창이었다. 그러던 중 환풍기에서 갑자기 발이 쑥 들어오고 안에서 도박을 하던 건달이 창문을 열었더니 밖에서 한 여자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창문 닦는 도구가 없으니 혹시 형사냐고 묻는 건달에게 걸걸하게 욕을 하며 알아봐 줘서 고맙다고 대꾸하는 이 여인은 마포경찰서 마약반의 장연수 형사였다. 장형 사는 자신들은 약쟁이 담당이라 도박은 다 봐주겠다며 건달들에게 줄 서있으라고 하고 장형사가 대롱거리느라 못 들어오는 틈을 타서 환동은 도망을 칠 준비를 한다. 문밖으로 나가려는 환동에게 어차피 여기 동선 몇 개 안 나와서 거기 누가 대기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장형사. 환동이 그럼 여기도 누가 나오는 거냐며 옆의 창문을 열었더니 거기에는 똑같은 포즈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고반장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어이없어하는 환동. 아니 줄 타고 내려왔으면 멋있게 창문 쫙 깨고 들어와서 다 때려 패고 미란다원칙 읊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고반장에게 따지듯이 말하는데 고반장의 답이 아주 대단하다. 환동은 창밖으로 뛰어내려 도망가고 장형사, 고반장, 김영호와 김재훈 형사가 같이 뛰기 시작한다. 그는 한 여성운전자를 차에서 밀치고 자기가 타려고 하지만 차주는 환동의 머리채를 끄잡아 길거리에 내팽개치고 유유히 떠난다. 자기도 어이가 없어서 길거리에서 멍 치고 있는 환동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형사들. 다시 추격전이 시작되고 형사들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하는데 마봉팔 형사가 유유히 스쿠터를 타고 환동을 쳐버린다. 그런데 수갑을 채우려고 보니 수갑이 없는 마봉팔. 환동은 마봉팔을 전기충격기로 지지고 도망을 치다가 마을버스에 치이고 만다. 그리고 벌어지는 미친듯한 16중 추돌사고. 유리창 깨면 돈 물어 줄까 봐 밧줄에 매달려 있던 애들이 자동차를 16대를 부섰으니 이게 무슨 아이러니. 그 와중에 마지막에 와서 박은 아반떼는 앞 범퍼가 원래 찌그러져 있어 가지고 일부러 와서 박은 아반떼라며 헛소리를 시전 하는 마약반을 보고 서장은 기가 찬다. 그 와중에 이들이 배출해 낸 SNS 스타라며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보여주는 서장. 이제 '김여사'라는 단어가 운전 못하는 아줌마가 아니라 용감한 시민으로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다며 빈정거리는데 마약반은 그걸 정말 칭찬으로 알아먹고 화기애애한다. 서장은 후배인 강력반 최반장이 진급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강력반이 이번에 조직폭력배 잡다가 마약을 2kg나 압수했다고 강력반이 마약반 할 일까지 다 했으니 마약반을 없애 버리겠다고 말하며 이들을 방에서 쫓아낸다. 마침 회식을 가고 있던 강력반은 마약반에게 스쿨버스가 범인을 잡았다고 빈정거린다. 하지만 그들이 소고기를 먹으러 간다는 사실을 듣자 고기 앞에 자존심을 내려놓고 강력반 회식자리에 쫓아가는 마약반. 최반장은 고반장에게 중국으로 튀었던 마약계의 거물인 이무배가 곧 한국으로 돌아올 거라며 마약반에서 이무배를 먹고 조폭은 강력반이 먹겠다며 공조요청을 한다. 이무배의 근거지를 관찰하기 위해 맞은편 치킨집에 진을 치게 된 마약반. 일주일째 치킨만 먹어서 몸이 닭이 될 것만 같다며 불평불만이 터져 나오는 그 순간 이무배가 나타난다. 어떻게 이무배의 본거지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고심하던 그때 이무배의 아지트에 들어가는 배달을 보며 마약반은 치킨집 사장에게 앞건물에서 배달을 자주 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데 사장님이 장사가 잘 안 돼서 치킨집을 팔려고 내놨고 오늘이 마지막 장사라는 것이다. 결국 마약반은 고반장이 퇴직금을 몽땅 털어 치킨집을 인수하게 된다. 이제 잠복수사만 하면 되는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 결국 치킨집에서 치킨을 안 파는 것도 이상하니 이들은 정말로 장사를 하기로 하는데 마형사가 수원에 있는 본가의 갈비양념으로 만든 치킨이 맛이 있는 바람에 치킨집은 대박이 나고 만다. 장사가 점점 잘 되어 가자 형사들은 장사에 진심이 되어가고 정작 수사는 뒷전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마약반은 이무배를 체포할 수 있을까?
영화 [극한직업] 후기
영화 <극한직업>은 다소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이 꽤나 유쾌하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선택을 할 때 가볍게 선택하기 좋은 작품이다. 그리고 스토리의 전개도 독특하다. 보통 마약 수사반이라고 하면 그것의 수사 과정이 중점이 될 텐데 이 배우들은 갑자기 치킨을 팔기 시작하고 심지어 그게 대박이 난다. 이런 전개 방식이 신선했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 나닌가 싶다. 이 영화의 핵심은 '진지한 개그'이다. 발생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구습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지만, 고반장과 그의 팀원들은 매사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 이런 상황 자케가 유머로 승화되어 재미있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영화 <극한직업>은 빼곡하게 짜여진 웃음장치들이 빵빵 터지는 코미디 영화로 정말 웃기는데만 집중했다는 게 티가 날 정도로 웃음코드들을 잔뜩 심어놨고 대사들도 배우들이 굉장히 맛깔나게 잘 살렸다. 특히나 주연인 마약반 형사 외에도 악역을 맡고 있는 오정세, 신하균의 연기력이 워낙 출중한 것이 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