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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뉴 The Menu, 2022 (출처:Daum 영화)

디즈니 플러스 추천작 <더 메뉴>는 외딴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호손에 초대받은 사람들에게서 벌어지는 위험한 일들을 다룬 영화이다. 호손의 디너는 한 끼에 180만 원, 그것도 한 번에 단 12명만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블랙코미디, 스릴러, 공포 장르의 영화이다. 

테이블을 개성으로 꽉 채운 손님들, 영화 [더 메뉴] 정보 및 등장인물

디즈니 플러스 추천작 <더 메뉴>는 고급 코스 요리가 나오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하는 미국 서스펜서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 <더 메뉴>는 작가 윌 트레이시가 노르웨이 베르겐의 한 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했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imdb 평점은 7.5점으로 좋은 편이고 러닝타임은 107분이고 관람등급은 15세이상 관람가이다. 영화 <더 메뉴>에서 저녁식사에 참석하는 12명은 각자 캐릭터가 뚜렷해서 보는 맛이 있다.  CGV의 영화 소개글에서는 MBTI로 캐릭터를 부여한 이미지가 있었다. 통찰력 있는 선지자&강철멘털 INFJ 마고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으로 유명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맡았다. 용의주도한 전략가&융통성 부족 INTJ 타일러역은 <어바웃 어 보이>라는 영화에서 아역으로 출연했던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으며, 대담한 통솔자&선민의식 ENTJ 슬로윅역은 '랄프 파이즈'가 연기했다. 그 외에 <물랑루주>에서 제이미 역으로 인기를 끓었던 '아르투로 카스트로',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의 냉소적인 교사를 연기한 '마크 세인트 시어',  <섹세션> 시리즈에서 볼터의 대효를 연기한 '롭 양',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폴 아델스타인'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앙상블이 더해져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독특한 인간 군상들을 펼쳐 보인다.

 

믿고 보는 웰메이드 스릴러 : 줄거리

타일러와 마고는 단 12명만 예약할 수 있는 유명 셰프 슬로윅의 레스토랑에 가게 된다. 슬로윅의 레스토랑은 호손이라는 외딴섬에 위치해 있어서 둘은 다른 손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호손 섬에 들어가서 식당으로 안내받은 12명은 아뮤즈부쉬부터 차례로 약 4시간의 식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세 번째 코스부터 갑자기 부주방장 제레미가 권총으로 스스로를 쏘고 식사 중간에 나가려던 손님이 잡혀서 손가락이 잘리는 등 심상치 않음을 알고 보니 이 식사는 섬에 있는 모두가 죽음으로써 완성되는 코스인 것이다. 셰프 슬로윅은 이 코스를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준비했는데 마고 때문에 조금 어긋나게 된다. 마고는 원래 타일러의 애인이었던 여자를 대신해서 참석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코스 후반부에 슬로윅이 시킨 심부름을 하다가 그의 방에 들어간 마고는 슬로윅의 과거를 알게 되고, 다시 식사 장소로 들어와 그의 요리에 대해 혹평한다. 이에 슬로윅은 마고에게 어떤 요리를 원하는지 묻고 마고는 치즈버거를 주문한다. 치즈버거를 한입 먹고는 남은 걸 포장해 달라고 하는데 슬로윅은 순순히 치즈버거를 포장해 주고 그녀를 보내준다. 혼자 나온 마고는 배를 직접 운전해서 섬을 탈출하고, 레스토랑이 불타는 장면을 보면서 남은 치즈버거를 먹는다.

 

신선한 소재 영화 : 후기

<더 메뉴>는 보고 나서 꽤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대체 감독은 이 영화를 가지고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것일까? 식당에 불려온 12명의 사람들은 어떤 것을 상징하고 있으며 왜 슬로윅은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 같은 질문들 말이다. 거기다 이영화에는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나 셰프 슬로윅을 연기한 레이프 파인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장엄하다는 말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식당 호손에서 셰프 슬로윅이 등장하는 그 순간은 마치 그에게만 조명이 비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준다. 거기다가 유일하게 이 식당에 찬사를 보내지 않고 다른 결을 지닌 인물인 아야 테일러 조이의 존재감은 정말 배우로서 가진 큰 재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옥죄는 것 같은 긴장감을 주고 많은 물음표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더 메뉴>. 또한 다른 리뷰들을 찾아보니 이 영화가 영화계나 예술계를 풍자하는 거라고 하는 리뷰들이 있던데 그렇게 거창한 의미까지 가지 않아도 내용 자체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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