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박수세례까지 받은 한국공포영화 <잠>이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 3개월 만에 공개되었다.

독특한 재미와 공포를 안겨준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잠>을 넷플릭스 추천 영화로 소개한다.

 

영화 &lt;잠&gt;은 2023년 9월에 개봉된 이선균 주연의 미스테리 스릴러이다. 저예산 영화이지만 이선균, 정유미 두 유명 배우가 주연이다.
잠 Sleep 2022 (출처 : NAVER)

 

 

영화 <잠> 정보 

영화 <잠>은 2023년 9월에 개봉된 이선균 주연의 미스테리 스릴러이다. 저예산 영화이지만 이선균, 정유미 두 유명 배우가 주연이다. 개봉 전부터 봉준호 감독의 호평으로 인해 큰 관심을 끌었다. 영화 <잠>은 <옥자>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연출부, <부탁>을 연출했던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50억이라는 저예산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프랑스 레자르메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 시작돼 올해 31회째를 맞은 제라르데 영화제는 공상과학, 공포, 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이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지는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대상을 받았고 영화 <잠>이 두 번째 수상이다.  또한 2023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이기도 하다. 

 

OTT : 넷플릭스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시간 : 94분

개봉 : 2023. 9. 6

감독 : 유재선

출연 : 정유미, 이선균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잠> 등장인물

현수 역 (이선균) : 단역배우. 수진의 다정한 남편으로 아내의 믿음 속에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지만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점점 자신이 두려워지는 인물이다.

수진 역 (정유미) :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만삭의 임산부. 직장 일도 열심히 하는 신혼을 즐기는 아내로 잠들면 변하는 남편의 이상행동에 두려워하지만 남편을 되찾고 가족을 지키려 적극적인 의지로 섬세하게 변해가는 인물이다.

 

영화 <잠> 예고편

 

 

영화 <잠> 줄거리

모두가 다 잠든 새벽 수진은 남편 현수가 자다 말고 침대끝에 멍하니 앉아있는 것을 발견한다. 놀란 수진이 그를 부르자 현수는 갑자기 "누가 들어왔어"라는 말을 남기고는 다시 잠들어 버린다. 집에 둘밖에 없는데 누가 들어왔다고 하고 잠들어버린 남편이 원망스럽지만 수진은 일단 거실로 나가본다. 거실에 울리는 "쾅쾅" 소리. 베란다로 통하는 문에 슬리퍼가 끼어 있어서 문이 닫히지 않아 나는 것이었다. 베란다로 나간 수진은 어두운 구석에 숨어있던 강아지 후추를 데리고 돌아온다. 방으로 돌아오자 현수는 코를 골며 꿀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현수의 발에서 슬리퍼 한 짝이 떨어져 내린다. 현수와 수진은 강아지 후추와 함께 오순도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신혼부부이다. 수진의 뱃속에는 두 사람의 행복의 결실도 들어있었다. 현수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회사원인 수진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를 늘 진심으로 응원해오고 있었다. 출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수진. 문을 열자마자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알고 보니 아래층에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잘 부탁한다며 마카롱을 선물하려다 봉변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참다 참다 이야기한다며, 새벽마다 쿵쾅거리는 소리에 잠을 잘 수 없으니 제발 좀 조심해 줄 것을 부탁한다. 자신을 데리러 온 현수에게 아침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 수진. 현수는 층간소음을 빌미로 성희롱급 발언을 일삼았던 아래층 할아버지의 성대모사를 한다. 잠자리에 들려던 수진은 현수가 볼을 긁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손을 치운다. 그런데 그냥 살살 긁는 정도가 아니라 무서운 소리가 날만큼 자신의 볼을 벅벅 긁기 시작하는 현수. 수진은 말리다가 잠이 들어버린다. 다음날 아침잠에서 깨어난 수진은 깜짝 놀란고 만다. 현수의 얼굴과 손, 베개가 피투성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현수는 얼굴의 상처 때문에 배역까지 잃고 만다. 현수가 나가고 나 후 수진은 침대 구석에 숨어있는 후추를 발견하고 이리 오라며 부른다. 후추는 무엇에 겁을 먹었는지 나오려 하지 않는데, 침대 밑에 기이한 핏자국이 있었다. 마치 피에 젖은 얼굴을 바닥에 대고 피 묻은 손으로 강아지를 잡으려 애를 쓴 흔적같이 보이는 핏자국이었다. 현수가 걱정된 수진은 자다가 또 다른 곳을 긁어 상처가 나지 않도록 현수의 손에 주방장갑을 씌운다. 그런데 이번에는 긁는 것이 아니었다. 잠에서 꺠어난 현수가 냉장고 문을 열더니 그 안에 있는 날것들을 집어서 입으로 가져간다. 생고기, 달걀, 익히지 않은 생선까지 모두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보고 수진은 경악한다. 미친 듯이 물을 마시던 현수는 갑자기 안방으로 들어가 창밖으로 몸을 던진다. 수진은 현수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안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결국 잠에서 깬 현수와 수진은 벌벌 떨며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현수와 수진은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고, 일종의 수면장애라는 진단을 받는다. 약을 먹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언젠가는 좋아질 거라는 의사는 말한다. 두 사람은 의사의 말을 믿고 노력을 시작하지만 현수의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져 가고, 결국 수진 또한 잠을 못 자는 상황과 공포에 잠식되어 가기 시작한다. 대체 현수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 시작한 것일까.

 

영화 <잠> 후기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이지만 몽유병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한 현실적인 소재라서 공포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족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니 더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특수효과 없이 일상적인 일들만으로 미스터리한 일을 연출하였는데 오히려 일상적인 일과 다양한 장소가 아닌 아파트의 거실, 주방, 방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상당히 몰입도가 있었다. 현수의 병이 치료된 이유와 관련하여 현대 의학과 토속신앙의 절묘한 대치점도 흥미롭게 연출하였으며 이성적이던 수진이 딸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과정이 적절한 속도로 전개되어 늘어지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한 것 같다. 이선균, 정유미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영화를 훌륭하게 이끌었으며 평론가들의 평가도 좋았다. 이 작품은 제76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관례를 깨고 박수를 받았다고 하며 봉준호 감독은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능 유니크한 공포"라고 평가를 남겼다.

 

 

잠 | 넷플릭스

수면 중에 이상 행동을 보이는 남편. 날이 갈수록 그 증상이 더 기이하고 위험해지자, 이제 막 엄마가 된 아내는 밤이 두렵기만 하다.

www.netflix.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