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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의 운명 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그린 영화이다. 우디 앨런 감독의 연출작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빛나는 비주얼의 티모시 살라메,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 큰 흥행을 일으키진 못했으나 피아노를 치며 베이커의 재즈곡 'Everything Happens tp me'를 부르는 티모시 살라메의 모습은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으면 화이트데이 전날인 2024년 3월 13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 A Rainy Day in New York, 2020 (출처 : NAVER)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 정보

영화의 장르는 로맨스, 멜로로 각본과 감독 모두 우디 앨런 감독이 맡았다. 촬영기간은 2017년부터 촬영을 했다고 하니 벌써 6년이 지난 작품이다. 국내 개봉은 2020년 5월에 했으며 러닝타임은 92분으로 그리 길지 않다. 국내에서 개봉했을 당시만 해도 영화관에서 본 관람객수는 8만 명 정도로 그리 많지 않았다. 상영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감독 : 우디 앨런

배우 : 티모시 살라메,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 주드 로, 리브 슈라이버

개봉일 : 2020년 5월 6일

재개봉일 : 2024년 3월 13일

상영시간 : 92분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 멜로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예고편

출처 : 유튜브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OST

1. Everything Happens to me - Chat Baker
2. I Got Lucky in the Rain
3. The Best Things in Life are Free
4. I've Got the World on a String
5. Time to Heal
6. That's my Kick
7. Gigi
8. Undecided
9. Misty
10. They say it's Wonderful

 

▶챗 베이커의 재즈곡 'Everything Happens to me'를 부르는 티모시 살라메

출처 : 유튜브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평점

IMDB 6.5점(10점 만점), 로튼 토마토 평론가 47%, 관객 56%로 평점은 그리 높지 않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장인물

개츠비 역 티모시 살라메

개츠비는 재즈를 워낙 좋아하는 인물로 뉴욕 야들리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학교 생활에 이렇다 할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인물

출처 : IMDB

 

애슐리 역 엘르 패닝

열정적인 저널리스트이자 개츠비의 여자친구. 

출처 : IMDB

 

챈 역 셀레나 고메즈

챈은 과거 사귀었던 여자 친구의 동생. 

출처 : IMDB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줄거리

뉴욕 근교 야들리 대학교에 다니는 개츠비. 부유한 집안의 그는 좀처럼 학교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영 적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엄마가 소개한 여자친구 애슐리는 그의 학교생활에 유일한 낙이다. 애슐리는 아버지와 거래 중인 은행을 소유하고 있는 집안의 딸이다. 개츠비는 집안에 상관없이 예쁘고 밝은 애슐리가 좋다. 애슐리는 교내 기자로 활동 중이었는데 운 좋게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감독과 인터뷰할 기회를 잡게 된다. 인터뷰 장소는 다름 아닌 뉴욕 맨해튼. 뉴욕이 고향인 개츠비는 여자친구와 뉴욕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사랑과 낭만의 도시 뉴욕. 그곳에서 여자친구 애슐리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개츠비는 하루의 계획을 알차게 짜지만 1시간 인터뷰를 간 애슐리가 예상외로 감독과 급격히 친해지면서 예상치 못하게 인터뷰가 길어진 게 된다. 개츠비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면서 크게 실망을 하게 되지만 영화에 꽂혀있던 애슐리는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감독과 작가 배우를 만나 신나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개츠비는 꾸물꾸물한 날씨에 마음까지 싱숭생숭해 뉴욕 거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예전 동창을 만나게 되었고 다른 친구가 과제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는 현장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예전 여자친구의 동생 챈을 만나게 된다. 엑스트라가 오지 않았다며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 개츠비는 흔쾌히 그의 작업을 돕기로 하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 신이 키스신이라 챈과 본의 아니게 키스를 나누게 된다. 자기 역할을 다하고 촬영을 떠나 무작정 애슐리를 기다리는 개츠비. 여전히 애슐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만 가득. 이 와중에 비는 마구 퍼붓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전화도 하지 못하고 걱정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세워두었던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왠지 모를 허무함까지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애슐리는 여전히 영화감독과 작가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까지 만나면서 개츠비와 하루를 보내기로 했던 사실을 까맣게 잊고 그 상황에 빠져있게 된다. 낭만이 가득할 것만 같았던 뉴욕에서의 하루, 하지만 개츠비의 기대와는 달리 뉴욕에서의 하루가 전혀 로맨틱하지도 않고 낭만도 없었다. 그러던 중 캐츠비와 다시 만나게 된 챈과 이전에 없던 묘한 감정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후기

이 영화는 뉴욕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와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의 낭만적인 일상을 담은 영화이다. 우디 앨런 영화의 특징은 일상적이고 대사가 많은 것인데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떄문에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몰입으로 이어진다. 영화감독 인터뷰를 위해 뉴욕에 온 애슐리와 그에게 뉴욕을 소개해주기 위해 동행한 남자친구 개츠비. 한 시간의 인터뷰를 마치고 여기저기 데이트를 할 예정이었지만, 계획과는 달리 애슐리의 일정은 예기치 못한 이유들로 계속 연장된다. 애슐리는 감독과 작가, 배우까지 연이어  만나게 된다. 개츠비도 동네 친구, 전 여자친구의 동생, 삼촌과 우연히 마주친다. 애슐리와 개츠비가 만난 사람들은 예고 없이 내리는 비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계획은 완전히 무산됐지만, 익숙하거나 낯선 인연과 만나면서 새로운 감정이 싹튼다. 영화는 짜 놓은 길로 가지 않는다고 해서 실패는 아니며, 예상치 못한 인생에 대한 묘미를 보여준다. 인생을 여행과 비교한 점이 흥미롭다. 철저한 계획을 세웠을지라도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나 기후 등의 컨디션 때문에 예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여행이 될 수 있다. 확실한 루트를 정하지 않은 채 여행하면서 발견하고 알게 되는 세상의 이모저모도 있다. 뉴욕에서의 애슐리와 개츠비의 경험은 둘을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이끈다.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함께 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인생은 참 재미있다. 단 이틀 만에 달라지는 상황이 말해주듯, 변화에서 시간은 문제 되지 않는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낭만적인 것 투성이다. 비 내리는 뉴욕의 풍경, 시시각각 별하는 인물의 강정을 빛으로 표현한 감각적인 화면, 심장을 간지럽히는 OST, 최고의 비주얼과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들. 이 모든 것의 앙상블이 훌륭하다. 특히 티모시 살라메의 연주와 목소리가 입혀진 재즈곡은 로맨틱의 절정이다. 아름다운 얼굴과 감미로운 목소리, 피아노 선율의 어울림은 모두가 매료될 수밖에 없는 명장면이다. 순수함과 우유부단함을 오가는 엘르 패닝, 발칙한 대사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셀레나 고메즈의 서로 다른 매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드 로, 리브 슈라이버, 디에고 루나, 레베카 홀, 수키 워터하우스 등 명배우들의 출연도 볼거리를 더한다. 타인의 인생을 훔쳐보는 건 흥미진진한 일이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달음을 얻는 건 값진 일이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이 둘을 모두 갖춘 데다 달달함까지 토핑 돼 있다. 낭만적인 청춘 로맨스물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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