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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살인자ㅇ난감>이 설 연휴 시작인 2월 9일 공개되었다. 제목 <살인자ㅇ난감>을 어떻게 읽는지 화제가 되었는데 작가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의미가 부여되도록 했다고는 했지만 <살인자이응난감>이라고 읽는다고 오피셜로 밝혔다.
<살인자ㅇ난감> 제작기 영상
<살인자ㅇ난감> 정보
원작 : 꼬마비 웹툰 <살인자ㅇ난감>
감독 : 이창희
출연 :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김요한, 권다함, 현봉식 외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범죄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8부작
제공 OTT : 넷플릭스
2024년 2월 9일 설날 시즌에 맞춰 나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ㅇ난감은 총 8부작으로 평균 50분 정도로 잡으면 400분, 6시간 40분이 넘는 분량이다. 연출을 맡은 이창희 감독은 <친구집>(2007년 단편영화), <초능력자>(2010년 연출부), <소굴>(2011년 단편영화), <사라진 밤>(2018년)에서 감독 각본을 맡기도 하고 연출부 일도 했으며 OCN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년)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원작은 꼬마비 작가의 웹툰 죽음 3부작 1부 살인자ㅇ난감(2010년 7월 ~ 2011년 6월), 2부 S라인(2011년 11월 ~ 2012년 11월), 3부 미결(2014년 1월 ~ 2015년 1월) 중 1부에 관한 내용을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든 것이다. 드라마의 각본은 대부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는 선에서 진행되었으며, 원작의 서사가 워낙 치밀하고 체계적이었기에 드라마의 각본 또한 그 장점을 고스란히 끌어아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살인자ㅇ난감> 예고편
<살인자ㅇ난감> 등장인물
이탕 (최우식)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대한민국 대학생 이탕. 그는 편의점 알바를 마치고 길을 가던 중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살인을 저질렀다는 생각에 경찰에게 붙잡힐까봐 후덜후덜하며 심장을 졸인다.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도 묘하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던 상황들이 생각나고 이번에도 그럴 수 있나?라고 생각을 한다. 한번 더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다 범죄자였고 죽을만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자신에게 악인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장난감 (손석구)
뛰어난 직감과 집념을 가진 강력계 형사. 연속적으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이렇다 할 증거가 없는 사건들이지만 직감적으로 이탕과 사건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그를 쫓는다. 지금은 병원에서 호흡기를 통해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가 형사였고, 자신 역시 형사가 된 케이스. 사건을 파헤치는 집요함을 가진 그이긴 하지만 어떠한 사명감에 불타올라서 그런 건 아니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송촌 (이희준)
한때 형사였던 송촌. 뭔가 비틀린 생각과 흉포한 성격과 행동. 그의 계획적이고 싸늘한 모습에 이탕은 위기에 빠진고 이탕을 쫓던 장난감 역시 위기에 빠진다. 송촌은 악인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는 이탕을 찾고 그런 그를 추적하는 장난감도 마주한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숨겨진 과거를 장난감에게 알려준다.
노빈(김요한)
컴퓨터 관련 지식이 해박하고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자기 고집이 강한 인물이다. 이탕이 죽인 사람들이 모두 범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기와 손잡고 능력을 발휘하길 기대하며 이탕의 충실한 조력자가 된다. 프로파일링 실력이 뛰어난 노빈으로 인해 이탕은 난감의 수사망을 피해 간다.
<살인자ㅇ난감> 줄거리
편의점 알바를 하며 살아가는 대학생 이탕이 어느 날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후 살인 비밀을 지켜주는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목격자로부터 협을 받다가 그 목격자에게도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알고보니 살인당한 두사람은 모두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이고, 우연히 이탕은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 이런 이탕의 능력을 알아본 히어로 노빈은 이탕과 함께 법의 처벌을 피해간 범죄자들을 살인하기 시작하고, 장난감 형사는 이들을 의심하고 쫓는다. 알고보니 노빈은 이탕 전에 송촌이라는 현직 경찰출신과 범죄자를 살인하는 2인 1조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었다. 송촌은 흑화 되어 마구잡이로 살인을 해오고 있었다. 이후 극의 후반으로 가면서 이탕과 노빈, 장난감 그리고 송촌이 서로 만나고 쫓고 쫓기면서 극이 전개된다.
<살인자ㅇ난감> 리뷰
<살인자ㅇ난감>은 네이버 웹툰 원작 작품으로 전개도 긴장감 있고, BGM도 장면 장면마다 적절하게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음악이 인상 깊었다. 제목인 <살인자ㅇ난감>은 여러 의미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보통 '살인장난감'이라는 의미로 많이들 이해하는 것 같다. 우연히 저지른 살인으로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던 이탕이 살인이 반복되고 노빈을 만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살인에 적응(?)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살인을 장난감처럼 여기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8화까지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장르가 스릴러 장르이기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과연 최우식과 손석구의 이 시리즈는 어떤 파급력으로 사랑받을지 또 원작과 다른 결말이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거 같다. 또한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드라마들이 기를 못 펴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오랜만에 <살인자ㅇ난감>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