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샬럿 왕비 : 브리저튼 외전]정보 및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

샬럿 왕비 : 브리저튼 외전 Queen Charlotte : A Bridgerton Story (출처 : Naver)

영국 귀족 문화의 은밀하고 농밀했던 이야기의 스핀 오프라고 할 <샬럿 왕비 : 브리저튼 외전>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편에 등장하는 샬럿 왕비가 영국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기존 <브리저튼>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한 것은 물론이고, 젊은 샬럿과 조지 국왕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샬럿 왕비 : 브리저튼 외전] 정보 및 등장인물

<샬럿 왕비 : 브리저튼 외전>은 <브리저튼> 시즌 1, 2의 프리퀄로, 줄리아 퀸의 동명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시리즈의 왕비로 나오는 '샬럿'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대부분으로 <샬럿 왕비 : 브리저튼 외전>에서는 <브리저튼> 시점인 1817년과 샬럿 왕비와 조지 3세의 첫 만남부터 신혼시절을 다룬 1761년이 교차된다. 총 6부작의 다소 짧은 작품이다. 골다 로슈벌이 브리저튼 시리즈에 이어 스핀오프에서도 현재의 샬롯 왕비역을, 인디아 아마르티피오는 젊은 샬롯 역을 맡았다. 원치 않는 결혼을 하여 런던에 오게 되지만 갈등을 겪게 되고, 사교계와 예측할 수 없는 남편을 만나며 왕실 가족들에게 애정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코리 밀크리스트는 왕관의 속박에 항상 고개를 숙인 젊은 왕 조지 역을 맡았다. 미셸 페어리는 변화하고 현대화된 영국에서 아들(조지)이 군주로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미망인 오거스타 공주를 연기한다. 

배우 '루스 게멀'이 맡은 바이올렛 브리저튼 젊은 역으로는 '코니 젠킨스 그레이'가 맡았다. '아도아 안도'도 레이디 댄버리 역으로 컴백한다. '아세아 토마스'는 젊은 아가사 댄서리 역을 맡았다. 나이 많은 남편의 뜻대로 살고 있었으나 샬롯의 도착을 기회로 삼아 사교계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힘을 찾는 인물이다.

 

간략 줄거리

독일 북부 미로브에 소공국이 있다.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 이곳에 영국 손님들이 방문한다. 왕자 아돌푸스는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여동생 샬럿을 영국 왕비로 보내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고 영국과 동맹을 맺었고 영국 손님들은 왕비가 될 샬럿을 데려가기 위해 이곳에 왔다. 영국의 왕 조지 3세와의 결혼이 결정되고 영국으로 가는 샬럿! 막상 영국에 도착하자 깐깐한 시어머니 오거스타 공비에게 독일에서 가져온 웨딩드레스를 퇴짜맞고 결혼할 왕을 보지고 못하고 결혼식장에 끌려가자 왕이 트롤이나 바보라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대기실에서 도망 나와 담장을 넘으려는 샬럿에게 나타난 조지 3세. 그는 폐하라는 호칭을 부정하며 자신은 그냥 조지라고 겸손하게 다가온다. 그의 다정한 모습에 매료된 샬럿은 담장을 넘지 않고 결혼을 결심하고 무사히 결혼식을 치른다. 조지도 아름다운 샬럿에게 마음을 뺏겨 성공적인 정략결혼으로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결혼식 후 느닷없이 조지의 태도가 돌변한다. 신혼 첫날밤 샬럿 혼자 남겨두고 버킹엄궁이 아닌 다른 거처로 가겠다는 것. 남편의 결정에 격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도 조지의 태도에 변함이 없자 따스하게 울리는 조지라는 호칭은 폐하로 바뀐다. 그날밤 자신의 처소에 들어가 커다란 침대에서 혼자 외로워하는 샬럿! 이후 그림자 브림즐리와 생활이 시작된다. 식사, 체스, 독서 모두 혼자서 하게 되고 예술에 관심 많은 그녀의 취향은 신혼 중이라며 묵살된다. 왕실의 의회와 오거스트 공빈은 샬럿의 시종 브림즐리와 조지의 시종 레이놀즈를 불러다가 두 사람의 첫날밤과 사이에 대해 묻는다. 조지왕의 이상한 행동들에 의원들은 왕의 자질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늘 조지왕의 행동을 감시해 왔던 것이다. 이를 아는 레이놀즈는 조지왕이 샬럿왕비에게 반했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다. 사실 조지왕은 정신병을 가지고 있었다. 과학공부와 농사짓는 일에 열중하면서 자아를 극복하고자 했지만 결혼식 2주 전부터 조지왕의 발작이 심해졌다. 왕실의사들에게도 뚜렷한 치료효과를 내지 못하자 오거스타 공빈은 정신과 전문의를 불러 조지왕의 치료를 맡긴다. 겨우 결혼식날 정상적으로 준비가 된 조지에게 신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가 들렸고 신부를 찾으러 나갔다가 담장을 넘으려는 그녀를 만났던 것이다. 조지왕은 왕비의 아름다움과 똘똘함에 반했고 그녀와 결혼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녀에게 자신의 정신병을 들키기 싫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샬럿은 왕이 왜 그토록 자신을 멀리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샬럿이 조지에게 진실을 묻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 떠나겠다고 말한다. 조지는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샬럿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는 고백한다. 이제 샬럿은 외롭고 절망적이었던 왕의 유일한 지원자가 된다.

 

후기

잠시 주춤했던 지난 시즌2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브리저튼 시즌3>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스핀오프 시리즈는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계속 본편에 출연할 '샬럿 왕비'와 '애거사 댄버리'에게도 깊이 있는 서사를 부여해, 시청자들이 그녀들의 대사와 행동에 더 집중하도록 만들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나아가 <브리저튼>의 세계관이 확장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외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앞서 소개해 드린 주인공 '샬럿'과 '레이디 댄버리'의 성장기와 더불어 왕비와 국왕의 러브 스토리도 좋았다. 기존 시즌들에 비해서 로맨스보다는 인물들의 성장에 집중한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그동안 <브리저튼> 본편에 나왔던 로맨스와 사뭇 다른 결을 가진 '조지'와 '샬럿'의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전해지는 감동의 여운은 한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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