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뷰티풀 라이프 A Beautiful Life, 2023 (출처 : Daum 영화)

덴마크 출신의 인기 팝스타 '크리스토퍼'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뷰티풀 라이프>가 6월 1일 공개되었다. 제목 뷰티풀 라이프(A Beautiful Life)는 '아름다운 삶'을 뜻하며 아픈 상처를 가진 어부와 음악 PD의 사랑과 성장이야기로 독보적인 매력의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토퍼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로맨스 성장 드라마이다. 

 

영화 [뷰티풀 라이프]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뷰티풀 라이프>는 어부 '엘리엇'의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발견한 '수잔'이 자신의 소원해진 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릴리'에게 소개해준다. 그리고 '엘리엇'과 '릴리'는 서로 사랑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엘리엇'역은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대표곡인 <Bad>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크리스토퍼'가 맡았고 배우로서는 넷플릭스 영화 <토스카나> 이후 두 번째이며, 이번 영화가 첫 주연작이다. 과거 국내 예능 <국경없는 포차> 덴마크 코펜하겐 편에도 출연했었고 내한 공연 이후 한국에서의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가수이다. 릴리역은 <고잉 웨스트>, <라스트 킹:왕가의 혈투>, <위민 인 오버사이즈드 멘즈 셔츠>에 출연한 잉가 입스도테르 릴레아스가 맡았다. 국내에는 미개봉작인 노르웨이 2016년 영화 <라스트 킹:왕가의 혈투>이후로 약 7년만에 스크린 출연이다. 수잔 역은 <베이비 피라미드>에 출연한 크리스티네 알베크 뵈르에가 맡아 열연했다. 감독은 '메흐디 아바즈'로 역시나 <토스카나> 이어 두 번째 넷플릭스 영화이다. 이전엔 2019년에 제작한 덴마크 영화 <콜리전>이 있는데 국내에는 배급이 안된 것 같다. 예고편에 공개된 음악인 <Hope this song is for you>는 영화가 공개되기 전 4월 28일에 음원이 공개되었고 애플뮤직 및 벅스 등에서 음원을 들을 수 있다. 이 노래는 '크리스토퍼'가 영화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 보컬로 참여한 OST이다. 

 

간략 줄거리

남다른 재능을 숨기고 살던 더부인 엘리엇은 친한 친구인 올리버의 공연에 기타 반주를 하러 간다. 긴장한 올리버 대신 노래를 부른 엘리엇은 청중을 사로잡고 유명 음악 감독 수잰의 눈에 든다. 공연이 끝나고 올리버는 패거리와 시비가 붙게 되고 그걸 목격한 엘리엇은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에 가게 된다. 모든 상황을 지켜봤던 수잔은 경찰서에서 나오게 해 주는 대가로 엘리엇을 자신의 집으로 와서 노래해 달라고 한다. 유명한 음악 감독에게 발탁된 엘리엇은 아픈 과거 탓에 자꾸만 머뭇거린다. 사실 엘리엇의 부모님은 어려서 돌아가시고 남은 건 먹고 자고 생활하는 배가 전부였다. 좋은 기회를 날리려 하는 엘리엇을 본 사장은 일부러 해고해서 음악을 하도록 하게 한다. 수잔은 딸 릴리와의 관계를 극복해 보려고 엘리엇을 소개하고, 엄마와 사이가 소원해진 릴리는 런던에서 프로듀서를 하고 있었지만 엘리엇의 목소리에 매료되어 작업을 같이 하게 된다. 자신을 스타로 키우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 엘리엇은 노래는 자신이 없다고 하면서 자꾸 머뭇거린다. 그러다가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 엘리엇은 릴리와 사랑에 빠진다. 릴리 덕분에 노래에 자신감이 생긴 엘리엇은 스타로서 발돋움하게 되고 마침내 엘리엇이 노래하는 영상이 SNS에서 인기를 끌게 된다.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고 대중에게 선보이려고 할 때 친구 올리버가  엘리엇의 유명세를 알고 나타난다. 올리버는 자신의 공연에 기타를 치러 와서 발탁된 거니 자신에게도 노래할 기회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노래에 전혀 소질이 없는 올리버를 못마땅하게 여긴 수잰은 시간 낭비라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한편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져서 기분이 상한 엘리엇은 릴리에게서 임신 소식을 듣는다.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었던 엘리엇은 부모님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배가 불탄 걸 목격하고 좌절하게 된다.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기억도 노래를 부르면서 차츰 치유가 되면서 용기를 내는 엘리엇은 자신이 외면 했던 릴리에게 자신의 감정을 담아 노래로 전하는데...

 

후기

음악 장르의 영화이다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크리스토퍼의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배역이었고 음악도 좋고 목소리도 감미로웠다. 잔잔한 음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액션물을 좋아하신다면 뻔한 스토리에 약간은 지루할 수 있다. 대부분 음악, 또는 가수의 성장 스토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기승전결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이해는 쉽지만 노래 외엔 남는 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공식을 깬 영화들이 있다. <라라랜드>, <위플래쉬>, <코다>등을 예로 들을 수 있다. 이번 <뷰티풀 라이프>는 완성도보다는 크리스토퍼라는 가수에 초첨을 맞추어 플롯을 구성하고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성과는 별도로 러닝타임 동안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면 좋을 거 같다. 삽입된 OST 중 가장 대표적인 곡이 엔딩 시퀀스를 장악한 'A beautiful life'와 릴리를 위한 노래 'Hope this song is for you'이다. 아래 유튜브 링크를 걸어놨으니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뷰티풀 라이프 OST] A beautiful life

 

[뷰티풀 라이프 OST] Hope this song is for you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