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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2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비밀>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기 시작했다. 배우 김정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연쇄살인사건과 10년 전 교도소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린 강력반 형사 '동근'이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보니 몇몇 배우들의 엉성한 연기력과 카메라 구도 같은 연출적인 부분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나름 반전 포인트를 지녔고, 다루는 사건 자체도 흥미롭다 보니 집에서 킬링타임용으로 감상하기에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 <비밀 Unforgivable> 정보
영화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이고 러닝타임은 110분으로 2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연쇄 살인과 죽음 등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임경화, 소준범 감독의 작품으로 임경호 감독은 이번 작품 외에도 평행이론에서 연출부를 맡았었고 2016년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조감독을 맡았었다. 그 뒤 <비밀>이 감독으로서 처음 맡은 영화이다. 소준범 감독은 <비밀> 외에도 2011년 <귓가에 맴도는 하루> 촬영부를 맡았었고 2011년 <헬로>라는 영화의 감독이었다. 그리고 2019년에는 <보희와 녹양>의 프로듀서를 맡았고 이번이 두 번째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 장르 :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개봉일 : 2023년 12월 13일
- 러닝타임 : 110분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감독 : 임경호, 소준범
- 출연진 : 김정현, 길해연, 박성현, 윤동원, 김형석, 황상경, 최찬호
넷플릭스 추천 영화 <비밀 Unforgivable> 예고편
넷플릭스 추천 영화 <비밀 Unforgivable> 출연진
이동근 역 - 김정현
형사이면서 연쇄 살인과 관련된 일을 처리하는 역을 맡았다. 살인사건을 맡아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던 과정에서 유일한 증거인 10년 전 작성된 쪽지가 피해자의 군 복무 시절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내고 조사하던 중 고교 동창인 영훈이 이 사건과 깉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해연 역 - 길해연
영훈의 엄마로 영훈이 사망한 후 아들이 죽은 이유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성현 역 - 박성현
한 회사의 본부장이자 사건의 근원지로 밝혀진 교도대(군대)의 고참 선임으로 피해자 강봉진과 가까운 사이였고, 그와 돈으로 깊게 연결되어 있어 유력한 강봉진 살해 용의자가 된다.
영화 <비밀> 줄거리 정보
공중 화장실에서 발생환 잔혹하게 살해된 남자 강봉진. 정리된 사건 현장 속에서 유일한 증거는 그 남자의 입속에서 발견된 쪽지뿐이었다. 증거를 들고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시작하게 된 강력반 형사 동근은 강봉진을 회사에 낙하산으로 꽂아줬다는 피해자의 군대 선임 성현을 만난다. 성현은 강봉진이 워낙 폭력적인 인물이라 누군가에게 원한을 샀을지 모른다 했고 이런 사실들을 토대로 군대에서 원한 관계를 가진 인물이 그를 죽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한다. 당시 후임들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던 동근은 강봉진이 괴롭히던 대상 중 하나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른 후임을 통해 증거 속 쪽지가 죽은 영훈이 매일 소지하고 있던 수첩에서 나온 메시지일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 수첩을 찾기 위해 죽은 영혼의 집을 찾았다가 자신이 찾고 있는 그 영훈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고교 동창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때는 가깝게 지냈던 사이, 어떤 이유로 멀어졌고 그 이후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영훈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기에 이르렀었는데 군대에서까지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영훈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그렇게 수사가 진행되던 중 죽은 강봉진이 살해당한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망한 다른 살인사건이 등장하고 이 사건은 연쇄살인사건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방향이 전환되는데 그렇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들의 군대 선임이었던 성현이었다. 심지어 강봉진의 가족에게까지 입막음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고 변호사까지 선임하는 그를 보며 동근은 성현이 진범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처음부터 모든 행동이 의심스러웠던 성현이 진범이 맞을까? 하지만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은 살인 사건들을 되짚어보던 동근은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진짜 범인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넷플릭스 추천 영화 <비밀> 평점
네이버 관람평 평점은 실관람객 9.15, 네티즌 평점 9.17을 기록중이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 <비밀> 후기
영화 비밀 정보를 보면 공동 연출한 두 감독은 대학 동창이라고 한다. 아주 오랫동안 이 영화를 함께 기획했으며 시사회 이후 2편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고 한다. 배우 김정현은 8년 만의 영화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위해 9kg을 증량했다고 한다. 장르가 반전 스릴러이다 보니 어떤 사건을 다루고 있을지, 스토리를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나갈지 궁금했다. 실제로 감상해 보니 다루고 있는 소재 자체는 상당히 흥미로운 편이었다. 10년 전 교도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과 '영훈'의 죽음이 최근 발생한 연쇄살인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배경 설정은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충분한 소재였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과연 범인은 누구일지 추리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다만 소재와 스토리에 비해서 연출과 몇몇 배우들의 연기는 아쉽게 느껴졌다. 주연으로 출연한 김정현, 길해연, 박성현 배우는 나름 준수한 연리력을 보여줬지만 단역으로 나오는 배우들은 아쉬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카메라 앵글의 한계 등으로 인해 중요한 장면에서의 긴장감도 떨어지는 현이었다. 아무래도 저예산으로 제작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극장에서 보기엔 망설여지는 작품이지만 OTT에서 스트리밍을 지원해 주는 만큼 집에서 킬링타임 용으로 감상하기엔 좋을 것 같다. 나름의 메시지를 담고 있음은 물론, 마지막까지 범인의 정체를 숨기고 반전을 주는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