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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 에드 스펠리어스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이리시 위시>가 3월 15일 공개되었다. 지난 2022년 <폴링 포 크리스마스>에 이어 이번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출연하게 된 린제이 로한이다. 그녀가 출연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90년대 스타일의 로코 영화이다.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 위시>정보
- 원제 : Irish Wish
-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 감독 : 제닌 데미안
- 작가 : 키어스틴 핸슨
- 출연진 : 린제이 로한, 에드 스펠리어스, 알렉산더 블라호스, 아예샤 커리, 제인 세이모어, 엘리자베스 탄, 저신타 멀캐히
- 러닝타임 : 93분
-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 위시> 예고편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 위시> 평점
현재 IMDB에서는 5.2점, 로튼 토마토에서는 토마토지수는 37점 청중지수는 43점으로 평균보다는 낮은 평점을 받고 있다. 아일랜드의 풍경이 아름답다, 린제이 로한의 로코를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등의 관람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 위시> 등장인물
메디 역 (린제이 로한)
편집자. 절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일랜드로 향한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소원을 빈 후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는다.
제임스 역 (에드 스펠리어스)
사진작가. 항상 카메라와 여권만 들고 세계를 여행한다.
폴 케네디 역 (알랙산더 블라호스)
작가. 메디의 예비 신랑.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남자이다.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 위시> 줄거리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이리시 위시>는 유명 작가 '폴'의 집필을 도와주는 보조 작가 '메디'를 보여주며 시작된다. 책을 만드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그녀였지만 막상 '폴'은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말만 건넬 뿐 막상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메디'가 옆을 지키고 있었던 이유는 그늘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오래전부터 '폴'에게 호감을 품어왔고, 결혼해서 함께 사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었다. 하지만 '폴'은 그녀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자신의 절친 '엠마'가 '폴'과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 두 사람은 '메디'의 타들어가는 마음도 모른 채 설레는 연애를 이어갔고, 결국 결혼까지 약속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메디'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절친 '엠마'의 결혼식에 빠질 수는 없어 결국 결혼식 참석을 위해서 아일랜드로 행하게 된다.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호숫가를 걷던 그녀는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지 아름다운 나무 아래 앉았다. 그때 그녀의 뒤에서 미스터리 한 여성이 나타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건넸다. 그저 장난이라 생각하고 '폴'과의 결혼을 소원으로 말한 '메디'. 그러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여성의 말대로 정말 소원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폴'이 자신과 결혼할 예정이란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원이 이뤄졌으니 이제 행복한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주인공은 '폴과 힘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가 자신의 사랑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결혼식 사진작가인 '제임스'와 자주 엮이며 오히려 그와 더 가까워진다. 주인공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는 누구일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이리시 위시>를 감상해 보길 바란다.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 위시> 후기
지난 2022년 <롤링 포 크리스마스>를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춰본 바 있는 제닌 다미안 감독과 린제이 로한. 이번 작품 역시 <롤링 포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다. 어디서 본듯한 전형적인 이야기와 기분 좋아지는 스토리라인,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까지 배경만 크리스마스에서 아일랜드로 바뀌었을 뿐 기분적인 틀은 동일한 느낌이었다. 자연스럽게 두 작품은 장단점도 공유하는 것 같았다. 가벼운 킬링타임 무비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새로운 무언가를 원하는 분들에겐 역시나 아쉬운 느낌이다. 다만 90년대 느낌을 가진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아이리시 위시>는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 <행운을 돌려줘> 등 한때는 로코퀸으로 불렸던 린제이 로한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그녀의 모습은 <아이리시 위시>에 딱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마흔을 앞둔 린제이 로한의 외모에서 더는 과거의 풋풋함이나 셀렘이 전해지지 않아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다. 과거 로코퀸 시절의 포스는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복잡하지 않고 가볍게 볼만한 작품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 <아이리시 위시>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