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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 성난 사람들(BEEF) >는 계층이 다른 아시아계 남녀가 마트 주차장에서 벌어진 사소한 사고로 복수전을 벌이며 파국으로 향하는 과정을 담은 10부작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공식 예고편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정보 및 평점
장르 : 드라마, 블랙 코미디
공개일 시즌 1 : 2023년 4월 6일
방송 횟수 : 10부작
제작 : 이성진
연출 : 이성진, 히라키, 제이크 슈레이어
극본 : 이성진, 앨리스 주, 캐리 캠퍼, 알렉스 러셀 외
출연 : 스티브 연, 앨리 웡, 데이비드 최, 영 마지노, 조셉 리, 패티 야스타케 외
한국계 미국인 감독 이성진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성진 감독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4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10부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해 4월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 성난 사람들(BEEF) >은 관객,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많이 받았다. 로튼토마토 지수도 98% 수준이고 IMDB도 8.0점(10점 만점)이다.
<성난 사람들(BEEF)> 출연진
대니 조 역 : 스티브 연
한국계 미국인. 수리공으로 이것저것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아등바등 노력하고 있지만, 뭔가 일이 계속 잘 풀리지 않는다. 예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모텔을 운영하며 그럭저럭 살고 있었지만, 사촌형인 아이작의 범죄에 휘말리는 바람에 모텔을 팔아야 했고, 가세가 기울자 부모님이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고 동생인 폴과 둘이서 살게 되었다. K장남이자 가족의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지만, 가진 돈은 없고, 일은 풀리지 않으며, 현실은 언제나 시궁창이다. 답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 화로를 구입해서 자살까지 시도하였지만, 자살마저도 실패하고 만다. 기껏 화로를 환불하러 마트까지 갔지만 영수증이 없어서 망신만 당하고 엉망징창 기분으로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도중 하얀 SUV와 충돌할 뻔한다. SUV의 운전가가 미친 듯이 경적을 울리고 손가락 욕까지 하자 대니는 미친 듯이 분노하며 추격전을 시작하게 된다.
에이미 라우 역 : 앨리 웡
베트남-중국계 미국인. 일본계 미국인 2세인 남편 사이에 딸 준을 두고 있다. 자수성가로 성공한 사업가로 몇년이나 뼈 빠지게 고생한 덕에 경제적으로는 여유로워졌지만, 일에 치여 사는 삶에 지쳐 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거부인 조더나에게 사업체를 매각하는 일로 벌써 몇 년째 협상 중이지만 은근히 갑질을 일삼는 조더나의 변덕을 받아주다가 점점 지쳐가고 있다. 조더나와의 지리멸렬한 협상이 다시 한번 결렬되자 막막한 기분으로 마트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어떤 지저분한 트럭과 충돌할 뻔한다. 이에 그 멍청한 트럭에게 경적을 울리며 손가락 욕을 먹여주자 주제도 모르는 트럭이 쫓아오기 시작하였고,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폴 역 : 영 마지노
성난 사람들에서 대니 동생 폴을 연기한 영 마지노. 극중 매력적으로 잘생긴 얼굴과 좋은 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작 역 : 데이빗 최
대니의 사촌형으로 출연.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의 유명화가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면 배우적인 느낌보다는 예술가적인 면모가 훨씬 많아 보인다. <성난 사람들> 매회 에피소드 앞을 장식하는 그림들을 모두 데이비드 최가 작업했다고 한다. 그리고 페이스북 설립 당시 사무실의 그림을 데이빗 최가 그려줬는데 이 그림을 그려준 대가로 페이스북 주식을 받았고 지금은 그 주식이 많이 올라 많은 수입을 얻었다고 한다.
에이미의 백수 남편 역 : 조셉 리
드라마에서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한국인계이다. 로셉 리는 한국에서도 활동한 적인 있는 할리웃 배우이다. 조셉 리는 배우 겸 화가로 활동 중인데 이승환 12집 앨범 커버에도 참여하였다.
<성난 사람들(BEEF)> 줄거리
급격하게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K장남의 무게를 진 채 살아가는 대니 조. 하지만 도급업자로서의 일은 잘 풀리지 않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끝난다. 그때 쓰인 화로를 환불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에이미가 운전 중인 하얀 SUV를 만나게 되었다. 본인이 사고 낼 뻔했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욕설을 날리고 도망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분노의 추격전을 벌였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자수성가 사업가 에이미. 겉으로 보면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일에 치일 대로 치여 지친 삶을 살아가던 그녀다. 그때 주차장에서 마주친 대니 조의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이게 이렇게까지 악연이 될 줄은 몰랐는데 이 일로 인해 서로 복수를 주고받게 된다.
Episode 1. 새들은 노래하는 게 아니야, 고통에 울부짖는 거지
Episode 2. 살아 있다는 황홀감
Episode 3. 내 속엔 울음이 산다
Episode 4. 동시에 얻을 수 없을 뿐
Episode 5. 시토록 내밀하고 비밀스러운 존재
Episode 6. 마법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Episode 7. 나는 새장이라네
Episode 8. 독창적인 선택의 문제
Episode 9. 환상을 만드는 것
Episode 10. 빛의 형상
[추천음악]
Episode 7. 엔딩곡 <Keane - Somewhere only we know>
Episode 8. 엔딩곡 <Grant Lee Buffalo - Mockingbirds>
<성난 사람들(BEEF)> 리뷰
에피소드 10개로 구성된 미니시리즈로 결말까지 정주행 하게 만드는 힙입력이 있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쉼 없이 달려온 그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도 잠깐 돌아보게 만든다. 잠깐 멈춤의 시간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 솔직한 대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동양계 이민자들의 삶과 정서, 가족과 감정에 대한 것을 로드 레이지(road rage)로 그려낸 <성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요즘 시대의 일반적인 모습인 거 같다.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성난 사람들>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