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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넷플릭스의 상반기 기대작이었던 <삼체> 드라마가 3월 21일 공개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는 아시아 최초 휴고상 장편 소설 수상작인 류츠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사건은 중국 역사를 퇴화시킨 문화 대혁명 시기 아버지가 잔혹하게 살해된 경험을 한 천체물리학자 '예원제'로부터 시작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한 극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그녀는 1977년 우주로부터 한 신호를 받고 그 외계 신호에 답변하게 되는데 그 일로 인해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후 삼체인들이 지구를 찾게 되면서 지금의 운명을 좌우 할 음모에 얽히는 과정을 드라마 줄거리에 담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삼체>에 대해서 알아보자.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3 Body Problem> 정보
- 장르 : SF, 판타지, 드라마
- 공개일 : 2024년 3월 21일
- 원작 : 류츠신 <삼체>
- 러닝타임 : 회당 50분
- 회차 : 8부작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시청등급 : 18세 이상 시청가
- 출연진 : 조반 아데포, 존 브래들리, 로절린드 챠오, 리암 커닝햄, 에이사 곤살레스, 제스 홍, 말로 켈리 외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3 Body Problem> 예고편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3 Body Problem> 파이널 예고편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3 Body Problem> 평점
지금 3월 25일 기준으로의 삼체 평점은 몇 점일까? 먼저 IMDb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10점 만점에 7.8점을 받고 있다.
로튼 토마토에서의 삼체 넷플릭스 평점은 신선도 76%에 팝콘지수 75%로 나름 평타를 치고 있다.
삼체 원작
삼체 원작은 중국 작가 류츠신이 만든 SF책이다. 중국에서만 최소 300만 부가 팔렸고 2015년에는 휴고상 장편 소설 부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보통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삼체문제, 2부는 암흑의 숲, 3부는 사신의 영생, 참고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 작품을 읽을 때 스케일이 너무 커서 백악관의 일상이 매우 사소하게 느껴졌다고 평할 만큼 스케일이 우주를 넘어 끝없이 확장된다.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3 Body Problem> 출연진
사울 듀랜드 역 (조반 아데포)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아직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물리학 연구 보조원
잭 루니 역 (존 브래들리)
물리학 학위 소유자. 윌 다우닝과 가장 친한 친구. 거침없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
닥터예 역 (로절린드 챠오)
진 청에게 게임 헤드셋을 주는 인물
토머스 웨이드 역 (리암 커닝햄)
세계 최고 정보기관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행성 방어의 전략가
오기 살라사르 역 (에이사 곤살레스)
나노기술 개척자. 미래의 이론적인 문제가 아닌 현재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념하는 인물
진 청 역 (제스 홍)
천재 이론 물리학자. 라지의 여자친구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3 Body Problem> 줄거리
30명의 과학자들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들 주변에서 발견된 의문의 카운트다움. 무언가 과학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그들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듯 보이는데, 이 일의 배후는 과연 누구일까?
이 일의 시작은 1960년대 중국에서 시작된다. 문화 대혁명 시기 아버지를 억울하게 잃었던 중국의 천체물리학자 예원제는 전파망원경을 통해 외계 문명을 탐사하거나 외계로 메시지를 보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다. 외계로부터 오는 메시지에 답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세상이 멸망하길 바랐던 그녀는 외계로부터 온 메시지에 답을 했고 수백 년이 흐른다. 예원제의 응답을 통해 지구의 위치를 찾아낸 외계 생명체 '삼체인'이 지구에 근접했고 지구 정복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하지만 이 위기를 인식한 인류는 삼체인에 맞설 방법을 고안해 내기 시작한다. 삼체인들이 지구까지 접근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 만큼 지구인들의 과학기술 실력 또한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상황이다. 과학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삼체인에 맞서 지구를 구할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 냈고, 그 아이디어로 삼체인들의 지구 침략을 잠시나마 멈추게 되지만 그 일로 인해 인류와 삼체인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될 만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알파 센터 우리 계의 외계 문명에 살고 있는 삼체인이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무엇일까? 그 진실을 알게 된 다섯 명의 절친 과학자들은 삼체인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을 벌이게 될까?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3 Body Problem>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에서는 2024년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과학적 상식을 깨부수는 사건들과 과학자들의 죽음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술력을 100년 이상은 앞서는 것처럼 보이는 게임 헤드셋의 등장, 과학작들의 눈앞에 나타난 숫자를 통해서 인간보다 발전된 문명을 이룬 무언가가 사건에 개입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들의 명확한 목적은 중반부 이후에나 드러났지만, 적어도 그들이 인류의 과학 발전을 방해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초반부터 보여주며 시리즈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인류의 발전을 막는 것일까라는 궁금증 덕분에 조금은 루즈하게 느껴졌던 초반부를 버틸 수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의문점만 남기던 작품은 4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의 배후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롭고 빠르게 전개되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이 과정을 느리고 깊게 설명했다면, 드라마로 각색하면서 생략된 부분이 꽤나 많았다. 중요한 사건들 위주로 스토리를 풀어가다 보니 아무래도 원작 소설보다는 훨씬 전개가 빠르고 흥미로운 내용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또한 중국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는 다르게 드라마는 영국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는 차이점도 있다. 이처럼 원작 소설을 그래도 옮겨온 것이 아닌 여러 부분에서 각색해서 만들어진 SF시리즈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명확한 편이었다. 가장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원작에서는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적인 요소들을 넷플릭스 <삼체> 드라마에서는 상당히 쉽게 풀어냈다는 것이다. 보다 보면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용어들도 나오고 복잡한 이론을 인물들이 설명하기도 하지만 깊게 다루기보다는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선에서 설명을 끝내는 장면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물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누구나 어렵지 않고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였다. 다만 많은 부분에서 각색이 이뤄진 만큼 원작 소설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은 팬들에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