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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 영화 The Invitation , 2022 제작

지난해 북미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기도 했던 뱀파이어 영화 <인비테이션>이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왕좌의 게임>의 나탈리 엠마뉴엘, <가십걸>의 토마스 도허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DNA 검사를 통해 우연히 영국에 사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이비'가 영국에서 열리는 화려한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이후부터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인비테이션] 정보 및 등장인물

미국 공포 스릴러 영화 <인비테이션>(2022)은 브램 스토커가 1897년 출간한 소설 '드라큘라'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매건 램지', <왕좌의 게임>의 '미산데이' 등으로 익숙한 배우 나탈리 엠마뉴얼이 주연을 맡고 있다. 2023년 5월 2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공포 장르의 영화로 작년에 미국에서 극장 개봉했으며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원제의 뜻은 <초대>이고 15세 이상 관람가에 러닝타임은 105분, imdb 평점은 5,3점이다. 제시카 M. 톰슨이라는 여성 감독님이 연출했고 더라이트 오브 더 문(2017)에 이은 두 번째 연출작이다. 출연진은 나탈리 엠마뉴엘이 주인공 이비 역할을 맡았다.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 후반부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출연 중인 여배우이기도 하다. 그리고 토머스 도허티, 스테파니 코르넬리우센, 앨라나 보든, 코트니 테일러, 휴 스키너, 숀 퍼트위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간략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이비는 가족 없이 홀로 뉴욕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 직원으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간다. 우연히 DNA 자가 검사 키트를 통해서 올리버 알렉산더라는 먼 사촌을 만나게 된다. 올리버의 권유로 새로 발견한 가족의 초대로 영국 대저택 결혼식에도 참석하게 된다. 저택의 주인 월터 드빌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아름다운 저택이지만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계속해서 유령을 보게 되고, 고용된 하녀들이 차례로 하나둘씩 없어진다. 악몽에 시달리며 공포감에 휩싸인 이비를 위로하면서 다가오는 주인 월터. 그녀는 그의 매력에 빠져서 둘은 사랑을 나눈다. 이후 리허설 만찬에 초대된 그녀는 곧 신랑신부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나 그 신랑이 월터였고 신부가 이비였던 것. 만찬에서 기이한 의식이 시작되고, 그 장면을 본 그녀는 경악을 하면서 도망치려 했으나, 실패한다. 그들은 하녀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의식을 시작한다. 월터는 브람 스토커의 유명한 드라큘라였던 것이다. 이비의 증조할머니 에멀린은 윌터의 세 번째 아내가 되어야 했는데, 견딜 수 없었던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래전부터 인간들은 그에게 아내를 바쳐왔고, 그 대가로 번영을 누려왔다는 것이다. 아내가 3명일 때 가장 번창할 수 있었는데 이후 후손인 이비가 이 저택에 제 발로 걸어 들어온 것이다. 결혼식에서 그의 피를 마시고 드라큘라가 된 이비가 변하는데, 초인적인 힘으로 월터를 공격하게 되고, 아수라장이 된다. 나머지 2명의 신부와 혈투가 벌어지고, 대저택에 불을 지르면서 유유히 빠져나온다. 이후, 도망간 사촌 올리버를 처단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절친과 응징하러 가기 시작한다. 

 

후기

영화 <인비테이션>은 8월 26일 북미에서 개봉되어서 첫 주에는 1위를 했지만, 이후 반응이 안좋다. 예상되는 전개라서 긴장감이 사라지고 만다는 영화 평론가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아. 영화 시작부터 어둡고 기이한 장면으로 기대가 컸지만, 재미가 짧게 느껴졌다. 영화 장르가 호러인지 로맨스인지 어중간한 스토리에 완성도가 떨어진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다른 작품들과 비슷한 클리셰를 가지고 있었으며, 멜로와 호러를 적절하게 섞은 초중반부는 나름대로 흥미로웠지만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중후반부는 진부하게 느껴졌다. 전체적인 장면이 상당히 어둡고,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지루하게 이어진다. 결말도 허무한 데다, 드라큘라 존재의 특징을 잘 사려내지 못했다. 서서히 다가오는 긴장감이라든지, 특유의 공격성은 보여주다 만 것 같은 부족함이 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이비와 월터의 한판 승부를 기대했지만 설정에 비해 힘이 너무 약해서 실망스러웠다. 여주인공인 나탈리 엠마뉴엘은 <왕좌의 게 임>,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선하고 용감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 못한 게 아쉽다. 공포영화 <인비테이션>은 드라큘라(뱀파이어) 장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 있고, 킬링타임용으로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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